오늘이 어머니의 생신이셔서 설악산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었다. 어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3시도 넘어서 잔 성주를 간신히 깨웠다. 수원까지 태우러 오셔서 나갔는데 걍 전어회 축제에 가자고 해서 대천을 지난 흥원해수욕장에 가서 전어라는걸 첨 먹어봤다. 몇일전 6시 내고향인가에서 봤었는데 평일인데도 꽤나 사람이 많았다. 전어무침, 회, 구이를 시켜서 먹었는데 뼈도 씹히고 걍 그랬는데 어른들께선 회에 밥까지 비벼드셨다.^^ 성주는 나와서 좋은지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신이 없었다. 축제장이라고 해서 뭐 별거는 없고 먹는거 뿐이더라. 국도를 따라 올라오면서 여기저기 들렀다. 무슨 해양박물관이라는데 입체영화관도 있었는데 낙후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성주는 '엄마 성주 안경 썼지'를 반복하며 좋아라 하더구나. 박재 비슷한 물고기는 무섭다고 난리구...
암튼 올라오다 오천해수욕장에서 저녁으로 우럭을 먹었다. 진짜 회로 배를 채웠다. 울성주는 하루종일 뭐 먹을것이 없어서 미안했지만... 그래도 바다도 보고 영화도 보고 좋았지.^^
평택에서 자고 오늘 성주 좋아하는 에버랜드 가자고 하셔서 갔었다. 어머니 생신인데 아침도 못해 드리고 해장국 사 먹었다. 에구 죄송하구 민망하여라... 여행가는줄 알아서 준비도 안했는데 암튼 무지 송구하더라. 지송해여 어머니...ㅠㅠ
울아덜만 좋아서 난리였지... 그런데 오늘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소풍을 잔뜩이나 왔더라. 사파리 하나보는데도 1시간 줄 섰다. 엄마는 성주땜에 죽는줄 알았다. 니가 가만히 있지를 않으니 잡으러 다니고 사람들 사이로 왔다갔다. 에구 할머니 할아버지땜에 안 맞았다 이넘아... 동물도 보고 1000원 넣고 타는 기차도 타고 회전목마, 날으는 코끼리, 비행기 자동차 등등 애덜 타는건 다 탔다. 그것도 최소 두번씩...
'성주야 좋아? ' '응 좋아' 넘 즐거웠나보더라. 피곤했는지 차에 타자마자 골아떨어지더라. 근데 작년에 입장료가 11,000이였던거 같은데 22,000이나 했다. 걍 28,000하는 자유이용권 사긴했는데 넘 비싸더라. 삼성 돈 많이 벌더라.
에구 엄마도 피곤하다. 하루종일 너 쫒아다녔더니 다리도 아프다. 성주도 피곤한지 12시반부터 잔다. 1시네 졸려라
성주야 꿈에서 또 기차타고 놀아....
사랑하는 우리성주에게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