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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2001 | 한울아 엄마 아파
성주야 엄마 몸이 좀 수상하구나 그저께 병원 다녀오고 전날 못자고 성주 하루종일 보채는 통에 낮잠도 못자고 했더니 몸이 여기저기 쑤시더니 오늘 저녁부터는 열도 나는구나...
젖도 짜 놓고 이제 자야하는데 우리 성주가 안자서 못자... 지금 할머니가 안아주고 계시거든...
내일 아침에 젖한번 더짜고 아무래도 약 먹어야 할 것 같아
지금 먹고 자면 좋으련만 혹시나 또 젖 더짜놔야지 한울이 먹지... 엄마 약먹으면 우리 아기 엄마젖
못 먹거든...
오늘 유난히 낮잠을 두번이나 자고 간간히 조금씩 또 자더니 안자고 있구나
우리아들은 잠이 없나보군...
어제 이모집에 안가서 초롱이 물이 없었거든 오늘 가자마자 물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더라는구나
불쌍하고 가엽지..
성주 오늘보니 고개 조금 들고 잘 있더구나... 앉아서 고개를 이리저리 조금씩 돌리더니
곧 고개 가누겠더라...^^ 그러면 보행기도 타고 엄마가 업어도 줄께...
몸이 안 좋아지는것 같군 내일 11시에 고모도 스위스에서 오거든...
아빠 고모만 보고 바로 오신다고 했어 내일은 아빠랑 할머니랑 놀아야 될것 같구나...
성주야 이제 그만 자자...

사랑하는 우리한울이에게 엄마가...
02.16.2001 02.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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