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본것 같구나
아침부터 컴컴한것이 눈이 무지 많이 왔단다...
32년만의 폭설이라고 해... 아빠도 학교까지 2시간 30분이나 걸려서 가셨다고 해...
정말 하늘에 구멍난것 같더구나. 저녁무렵에 그치기는 했는데 온통 눈밭이야
우리 한울이가 언제쯤이나 눈싸움하고 놀자고 할려나
오늘은 우리 아들이 낮잠을 자고 중간중간 많이 자서 그런가 12시가 다 되어서 잠을 자는데
지금도 약간 선잠자는구나 여전히 오늘 하루도 먹을려는 아들과 시간맞추어 먹이려는 엄마와의
하루였어 그래도 2시간에서 2시간 30분 간격으로 주었으니 빨리빨리 준셈이지...
우리 성주는 고집도 무지 셀것 같아... 곱슬머리에다가 엄마가 머리모양 이쁘게 해주려고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눕혀 주어도 왼쪽으로 어느새 돌려서 자고있고... 우유타는동안 숨넘어가고
한울이 지금만 그럴거지 좀 크면 착하고 순할꺼지?
엄마좀 봐줘라... 나중에 집에 가면 무섭다... 엄마혼자 너 보랴 집안일 하랴 잠은 언제 잔다지...
걱정걱정이야...
그때쯤에는 할머니 왈... "고개 가누어서 업어주라"고 하시는데 생각만으로도 고민이다...
이모도 어쩌냐? 하거든... 오늘 눈때문에 이모랑 이모부가 여기서 주무시거든 우리 초롱이 불쌍해
집에 아무도 없구 혼자 하루종일 심심하겠다.. 그치?
게다가 이모가 물도 조금 있는데 안 떠주고 왓따는구나
초롱이 불쌍하구 가슴아프구나....
얼렁 데려와서 한울이랑 엄마, 아빠 그리고 초롱이랑 살아야 될텐데... 우리아들도 좋아할텐데...
한울이도 기억나지? 초롱이 목소리... 또 초롱이 노래소리...등등...
아빠는 한잔하시더니 코고는구나 우리 아들도 마찬가지구...^^
우리 성주 좀 크면 코 골지 않을려나 코골면 숙면하기 힘들다던데...
소아과에서는 괜찮다고 했는데 엄마는 은근히 걱정이네...
요즘 모든 생활패턴을 우리 성주에 맞추어 지는구나 자고 일어나고 먹는시간이
성주야... 튼튼하게 얼른 크자...
엄마랑 공원에도 나가고 놀러도 다니자
아들 잘자거라 내일 또 잘해보자...
사랑하는 아들 성주에게 엄마가...
